++ 창원시 김달진문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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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경남도민일보]‘시와 춤’ 아직 어렵지만 호감가는 만남


김달진 문학제 ‘시여, 춤추어라!’  
‘시와 춤’ 아직 어렵지만 호감가는 만남  



임채민 기자 lcm@dominilbo.com


과연 시는 춤추었고, 춤은 시를 썼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절반의 성공이었고, 가능성을 남긴 고무적인 시도였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이한 김달진 문학제. 문학제를 준비한 경남의 시사랑문화인협의회 소속 문인들은 새로운 10회를 알리는 ‘문학제’의 첫 시작을 ‘만남’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풀어내고자 했다.

기념식이 있기 전 치러진 문학심포지엄의 주제는 ‘한류 문화의 정체성-진단과 평갗였다.

김달진의 시 세계를 조명하고 탐구해온 기존의 심포지엄과는 차별을 둔 셈이다. 김달진이라는, 시라는, 문학이라는 범주를 넘어 문화 전반의 현상들을 고민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였다.

지난 23일 오후 4시 진해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제11회 김달진 문학제의 메인행사로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이 열려 ‘시여, 춤추어라!’라는 모토로 시와 무용의 만남을 시도했다.

김륭·신달자·송수권·문정희·허형만·문인수·한영순·박미경 등의 시를 김태훈 무용단·이원국 발레리노·강주미 무용단·권미애 무용단·마산청소년발레단·춤서리 무용단·박은혜 춤패 등이 무용으로 표현했다. 이들을 아우르는 대 주제는 ‘천’·‘지’·‘인’이었다.

기존에 무용단들이 문학 텍스트를 이용해 ‘춤’을 창작하는 일은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문학인들의 초청을 받아 정해진 시를 이용해 춤을 창작하는 행위는 드물었고, 여기에 더해 각자 색깔이 다른 무용단들이 10여분씩 시간을 쪼개 대량의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리는 일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도였다. 그래서 ‘시여, 춤추어라!’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행사는, 시가 지닌 고도의 상징적 언어를 직접적인 동작으로 표현할 경우 시적 은유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렇다고 그 상징적 언어에 은유 하나를 덧입힐 경우 신체 언어가 지나치게 추상적으로 흐를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관객들은 화면을 통해 본 ‘시적 은유’를 음미하기도 전에 무용의 추상성을 이해하기 위해 진땀을 빼야 했다. 시의 울림이 무용을 통해 배가되어야 함에도, ‘1+1=1’ 혹은 ‘1+1=0’이 되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문인은 “너무 어려웠다”는 말을 남겼고, 주최측의 한 관계자도 “절반의 성공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신선한 시도였고 앞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다듬어 나간다면 김달진 문학제의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획’이 될 수도 있다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듯했다.

‘신선한 시도’를 ‘성공적 시도’로 만들기 위해선 작품에 대한 치밀한 해석이 우선되어야 하고, 무용인과 문인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공동창작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김달진 문학관 이성모 관장(마산대 교수)은 “내년에도 이 행사를 이어가겠다”며 “관객과의 소통 문제에 더욱 천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김달진 문학제는 24일 ‘김달진 시인 생가 방문’과 ‘월하 전국 백일장’ 등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06년 09월 25일

기사원문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98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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