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달진문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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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달진문학관
Subject   제19회 월하전국백일장 수상작, 수상소감, 심사평
제19회 월하전국백일장 공모 수상작, 수상소감, 심사평

초등학교부 / 대상

                                  
입속의 건축가  
                                              
이건희 (대암초등학교 5학년 2반)


입속에 이가 아파트 같다
아무래도
입 속에는 건축가가 사나보다
아무도 모르게 똑딱똑딱
신축공사 한 깨끗한 새 아파트

낡고 허름한 아파트엔
여기저기 고쳐 쓴 흔적들
한 살, 두 살
나이 먹을수록
아파트도 나이를 먹는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입속의 건축가  
                  

초등학교부 / 금상

고양이
                                            
김시현(교방초등학교 3학년 1반)

나는 고양이
살금살금
낮잠 자는 엄마께
이불 덮어 드리고

살금살금
불 끄고
문 닫는다.

나는 엄마 재우는
고양이

수상소감 /

월하전국백일장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처음에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입학 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누나 따라 백일장 대회에 참가했지만, 누나는 늘 시상대에 올라 상을 받는데, 저는 당선되지 못해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회는 몰라도 월하전국백일장 대회에서만큼은 꼭 상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 간절함이 통했는지 이번에 드디어, 그것도 제일 큰 상을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고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상 수상자 / 이건희)

오늘은 엄마한테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내가 김달진문학관 제19회 월하전국백일장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나는 너무 기뻤다. 금상을 받은 것은「고양이」라는 시다. 엄마를 재우고 쓴 시다. 상품권으로 10만원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걸로 뭘 살지 고민했다. 슬라임을 사고 남은 돈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현금으로 드릴 것이다. 나는 시상금을 쓰는 상상만 해도 너무 뿌듯했다. 나에게 금상을 주신 분들도 너무 고마웠다. (금상 수상자 / 김시현)


중학교부 / 대상

  
거짓말
                                                            
강한나 (웅동중학교 2학년 4반)


나의 거짓말은 파도 같다.
나를 집어삼키곤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춤을 춘다.
파도 속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는데
벗어나올 수 없다.
그럼에도 파도는 멈추지 않는다.


중학교부 / 금상


나의 서투른 계절
                                                    
정해린(관동중학교 2학년 5반)  

지나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바람에 흘러온
새들의 지저귐에

문득
외로워지는 내 자신이
초라하다가도

팔랑거리며 떨어지는
꽃잎 한 장에
픽, 웃게 되는,
자꾸 그렇게 되는 시간들.

나의
서투른 계절이었다.  


수상소감 /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이라 무척이나 얼떨떨하네요. 먼저 부족한 제게 이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 이 백일장에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저희 학교 국어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평소에 시에 대해 조금 어렵게 생각하곤 했는데, 이 백일장을 통해 직접 고민하고, 시를 쓰면서 시와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의 월하전국백일장을 응원합니다! (대상 수상자 / 강한나)
저는 시「한낮에 꾸는 꿈」,「나의 서투른 계절」,「실타래」를 통해 월하전국백일장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세 편 모두 제가 느낀 그대로 순식간에 써 내려간 시라 이렇게 높은 상을 받은 것이 아직도 얼떨떨하면서도 기쁩니다. 제 시를 좋게 평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글을 짓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금상 수상자 / 정해린)


고등학교부 / 대상


조개
                                  

정효은(작전여자고등학교 3학년 2반)  



온종일 집에만 있었다
바다는 고요하여 하루 두 번 달이 지고 뜰 때만 이울었다
그러니까, 그건 기다림과 관계된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더 많이 알기 위해
두어 걸음 떨어져 한 바퀴 공전한다는 것
당신을 더 자주 보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자전한다는 것

십여 발짝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벗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축축한 개펄 밑에는 분홍 속살을 지닌
그러나 단단한 껍질로 무장한 네가 살고
나는 내 무릎을 끌어당겨 고개를 묻곤 했다
여린 속살이 품은 모래알 같은 이야기들을
살금살금 귀 기울여 듣는 것처럼

시간 따위는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머리 위 작은 숨구멍으로 바닷물이 성큼 들어오면
그저 지금이 저녁이겠거니, 하는 것이다

갯벌 위를 걷는 장화가 늘어날수록
펄 위를 뒹굴던 나의 벗들은 점점 사라져갔고
표면을 내리찍는 호미의 성화에
바다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갔다

나는 온종일 집에만 있었다


고등학교부 / 금상


< ∞ >                
                                                        
김연희(배곧고등학교  2학년)



닭과 달걀이 싸우고 있었다. 닭은 어미가 먼저라고 달걀은 탯줄이 먼저라고. 닭은 이 예의도 없는 것아 하며 꼬끼오 소리를 지르고 달걀은 근본을 모르는 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닭은 자신이 알을 낳았기에 창조주라 하였고 달걀은 그런 창조주도 알에서 태어난 거라고 주장했다. 서로의 말을 인정하는 순간 갑과 을이, 상과 하가, 흑과 백이 생겨남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닭은 신이 인간을 만들지 않았냐고 외쳤고 달걀은 인간이 신을 만든 것이라 반박했다. 그들에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거대한 믿음이었다. 믿음은 뿌리였다. 이미 썩어보이지도 않는 뿌리를 찾는다고 언성을 높였다. 가문의 영광. 닭과 달걀은 빛이 자신을 향하길 바랐다. 깜깜한 흙과 같은 말들이 하늘에 울려 퍼졌다.

아버지는 누레진 족보를 들고 나와 왜 이리 시끄럽냐 한 마디 던지셨다. 나는 낡은 아버지의 아래 계란이 풀어진 닭개장 한 숟갈을 퍼먹고 있을 뿐이었다.  


수상소감 /

더위에 지쳐 늘어져 있던 어느 오후, 저는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바로 월하전국백일장 대상 수상 통보 문자였습니다. 재난과 함께 살아가는 요즘, 보고픈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 채, 집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제게 대상 수상은 정말 뜻깊은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선 제게 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안겨주신 심사위원분들과 주최 측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과 보고 싶은 친구들과도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문학을 사랑하고 정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상 수상자 / 정효은)

제가 쓴 시는 사람들한테 접하기 쉬운 현실적인 부분에서 영향을 받아 쓴 시입니다. 이런 시들을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 상이 처음이라서 매우 뜻깊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상장을 받은 계기로 더욱 더 좋은 시 많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상 수상자 / 김연희)


대학·일반부 / 대상


수국                                                      


정 철 (본명 : 정홍일)



어머니가 툴툴 病을 털고 계신다
아침 햇살에 어머니 병은 꾸벅꾸벅 졸고
병실에 어둡고 긴 터널을 열어젖힌다
그 터널로 들어서면 다른 터널이 열리고 다른
터널을 빠져 나가면 그 터널로 들어서는 어머니 병
어긋난 수만 세포의 미로에서 갈팡질팡하는 어머니
지난밤 세포 방방이 열에 차올라
기침을 토하다가 몸을 움츠리며 한 움큼 통증을
움켜내셨다
빈방 하나 없는 어머니 수십 년이
시름시름 종합병원 입원실을 앓고 있다
어머니가 아침 창가에서 밤을 털고 계신 옆으로
나는 지난밤을 갈아내며 수국을 꽂는다
모였다 흩어지는 색 멀미에
칙칙한 손으로 움켜쥔 낮별이
알알이 통증을 새겨 넣고 바스라지네
기억을 토막 내는 무수한 담금질에
가닥가닥 뒤틀림이 일었다
류머티스 관절염에 구부러진 손가락이 얼굴을 비튼다
통증을 앙다문 입은 사라지고
반쯤 찌그러진 눈, 허물어져 내리는 코
어머니가 없다
수국이 하늘색 이파리로
아침 빛을 기어오르면
의문투성이 바다에 낮별이 우두둑 떨어져
귀가 먹먹해온다


대학·일반부 / 금상


어느 가족                            
                                      
김기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구름이 달의 속살을 사과처럼 한입 베어 물은 날 할머니는 난데없이 재혼한다고 하였다
화장대에 바싹 붙어 앉은 채 눈썹을 그렸고 분칠을 끝낸 할머니는 보따리에 꽁꽁 싸맨 꽃신을 꺼내 들었다
복 나간다고 몇 번이나 야단친 문지방을 할머니는 제 발로 밟으며 녹이 슬어 끼이-익 고라니 소리 같은 대문을 열자
택시가 전조등만 킨 채 기다리고 있었다
뒷좌석에 타는 할머니는 옅은 미소를 지었고 알츠하이머 씨는 고개를 살짝 까닥하곤 출발하였다

아침이 되고 햇살은 방안을 고양이걸음으로 돌았지만, 이불은 온기를 간직 못 한 채 추위에 어질러 있었다 머리맡엔 허연 머리카락이 오순도순 모인 채 잠결에 뒹굴고 있으며 장롱 위엔 새벽에 일어난 먼지가 난잡했었다

화장대에는 은은한 빛을 뿜는 가락지가 놓여 있고
내 손가락에 끼우기엔 뼈마디에서 걸릴 것만 같았고

거울 속엔 어린 내가 비쳤다

수상소감 /

월하 백일장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평소 김달진 선생님 시 세계를 여러 경로로 접해왔던 저로서는 이번 수상 소식에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됩니다. 시는 원체 변화무쌍한 것이라 잡으려 하면 달아나기 일쑤고 잡았다고 생각하면 손가락 사이로 어느새 빠져납니다. 여기 있다 생각하면 훌쩍 저쪽으로 뜀박질을 해대다가 시 아닌 다른 것으로 위장하기도 하지요. 시는 그냥 시일까, 시가 시인 것은 그것이 시이기에 시인 것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꾸며 내는 것일까, 그것은 빈 주머니일까, 시에 대한 질문들이 오락가락하는 이즈음 이번 백일장을 통해 그것을 잠시 잡았다 생각해봅니다만 그러나 다시 달아나겠지요. 병상에 계신 어머님께도 안부 여쭙니다. ‘겨울이 오면 어이 봄이 멀 손가’란 셀리의 표현처럼 어머님 창에도 봄빛이 가득할 날이 머지않았겠지요. 그것을 기원하며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대상 수상자 / 정철)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직 많이 모자란 실력이기에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 이름 세 글자가 지면에 더 나오고 알려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수상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금상 수상자 / 김기범)  




제19회 월하전국백일장 심사평


김문주(문학평론가, 영남대 국문과 교수)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전면적인 변화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언이 점차 현실로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어울릴 때 비로소 사람다운 삶이 가능할 것인데, 비대면의 상황이 확대되고 더욱 길어져서 상처 입는 영혼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번 제19회 월하전국백일장은 코로나로 인한 2단계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백일장의 경우 짧은 시간에 작품을 정리해야 하는 탓에 완성도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데 반해, 온라인 접수의 경우 완성도는 높아지지만 표절의 위험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백일장을 운영한 집행부에서 세 편의 작품을 받은 이유는 아마도 작품 창작 능력을 좀더 종합적으로 헤아리기 위한 것이었을 테고, 심사위원들은 이 점을 감안하여 심사에 임하였습니다. 심사는 초등/중등/고등/대학·일반부의 네 영역으로 나누어 3∼5인의 명망 있는 시인들께서 심사를 맡아 주셨고, 각 부문별 대상과 금상, 그리고 은상, 동상 등의 수상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부문별 대상과 금상 수상작에 관한 간략한 심사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등부 심사의 자리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투고작 중에 적잖은 작품들이 동시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들을 갖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대상 수상작인 이건희(창원 대암초5)의 「입속의 건축가」는 입속의 풍경을 건축 현장에 비유함으로써 매우 발랄한 상상력을, 상상력의 즐거움을 유감없이 펼쳐 보여주었습니다. 시는 세상을 새롭게 보는 능력임을 충분히 입증해 준 수작(秀作)이었습니다. 금상 수상작인 김시현(교방초3)의 「고양이」는 “낮잠 자는 엄마께 이불 덮어 드리”는 자신의 모습을 고양이에 비유하였는데,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매우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간결한 언어와 감각적인 언어들은 고양이의 행동, 그 행동에 담긴 리듬을 잘 담아내었고, 그 이면에는 엄마에 대한 따뜻한 애정도 산뜻하게 그려내고 있어 미소를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중등부 대상작으로 선정된 강한나(웅동중2)의 「거짓말」은 ‘거짓말’을 파도에 비유함으로써 거짓말의 관성을 짧은 언어 속에 탁월하게 담아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시는 사물의 핵심을 묘파하는 능력임을 웅변적으로 증언한 작품이었습니다. 금상 수상작인 정해린(관동중2)의 「나의 서투른 계절」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이 무렵의 한 정서를 자기-성찰로서 잘 그려 보여주었습니다. 시의 오랜 전통인 성찰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 시의 결미인 “나의 서투른 계절”은 인상적인 구절이었는데, 이 구절의 표현 능력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었다면 시는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고등부 심사의 자리는 여러 작품들이 뜨겁게 경합하는 핫플(hot-place)이었습니다. 문예창작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투고가 많았던 탓에 심사의 기준, 시각에 관한 심사위원들의 논의가 많았던 부문이었습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정효은(작전여고3)의 「조개」는 자신만의 찬찬한 어법과 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고등학생답지 않은 차분하고 성숙한 시선은 충분히 신뢰할 만한 것이었고 2연의 “우리가 누군가를 더 많이 알기 위해/두어 걸음 떨어져 한 바퀴 공전한다는 것/당신을 더 자주 보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자전한다는 것”과 같은 표현은 꽤 근사한 것이었습니다. 시창작에 매진한다면 개성을 가진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김연희(배곧고등학교2)의 「∞」는 시상(詩想)을 전개하는 언어 표현 능력, 말을 견인해가는 능력이 예사롭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시인은 생각을 언어로서 펼쳐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말을 갖고 놀 수 있는 능력은 시인이 갖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일반부의 대상작으로 선정된 정철의 「수국」은 어머니의 투병생활과 병실의 수국의 이미지를 병치함으로써 삶의 지난함과 처연함을 이색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말을 덜어낼 줄 아는 능력을 갖는다면 한결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금상 수상작인 김기범(서울과기대 문창과)의 「어느 가족」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과 가족의 아침 풍경을 대비함으로써 언어의 환기력, 표현함으로써 더 깊이 말하는 시의 능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난삽한 말을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월하전국백일장은 적잖은 수작이 투고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나지 못하고 저마다 그렇게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상(詩想)은 떠오르고 시는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시들이 우리를, 우리 시대를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더욱 정진하여 삶에 대한 더 깊은 시선으로 삶의 이 곤궁을 위로하는 작품들을 길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낙선자에게는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는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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