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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문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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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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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계방학 문학캠프 백일장 수상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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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소나무
석동초등학교 4-5 김정훈
먹을 수 있는 껍질 주는 모습
우리 엄마
자식 지키려고 솔방울 떨어뜨리는 모습
우리 아빠
두 개 잎이 한 쌍인 모습
우리 엄마, 아빠
금상
비파 이파리
장천초등학교 6-1 장서현
비파 이파리는 아이
이 아이의 엄마는 비파나무
아이가 가진 마음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이 아이는 엄마께
약도 주고 독도 준다
겉으론 거칠지만
안으로 보들보들하다
아이가 생기게 하는
또 다른 아이는
씨이다
씨는 동글하고
구슬같이 생겼다
은상
소나무의 눈물
덕산초등학교 5-3 최세진
자신의 껍질, 잎
먹지 말라고
뽀족한 가시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갑옷을 가지고 있는 소나무
그렇지만
사람이 갑옷, 속살 떼어가
끼니 때우려고 가져가면
가시 뽑아 약으로
삼으려고 하면
분을 삭이지 못해
눈물을 주르륵 흘립니다.
사람이 다시 갑옷과
가시를 떼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소나무는 피를 흘려가며
다시 갑옷과 가시를
만들어 냅니다.
은상
소나무
안청초등학교 3-4 최시영
집 밖 나무 심는데
소나무를 쳐다보았다.
한번 만져 보았다.
꼭 엄마의 잔소리, 화내는
목소리가 가시처럼 느껴졌다.
또 한 번 만지고, 만지고
만지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 몰라 엄마가
화를 내셨다.
소나무는 영원히
엄마의 잔소리와
말투로 남을 것이다.
동상
대나무
석동초등학교 3-5 이예지
바람이 불면
춤을 추는 대나무 잎들
살랑살랑 흔들리는 대나무 잎들
대나무 잎들이 사람이라면
슬픈 사람은 고개를 푹 숙이고
기쁜 사람은 춤을 출거야
대나무 잎들이 사람이라면
바람이 불때마다
“나 나갈래~”라며 자유를 찾을 거야
끙끙대며 땅으로 떨어지길
바랄거야 옛날 일본에게 지배되는
우리처럼 자유를 찾길 원할 거야.
사람들이 대나무 숲에 놀러오면
“나 좀 떼어줘요 부탁이에요! ”
라며 말을 걸 수도 있어
동상
소나무
석동초등학교 1-5 박수빈
소나무 잎은 약이고
피는 하얀색이다
동상
바람개비꽃
안골포초등학교 1-1 심하영
바람개비 같아
바람개비꽃
진짜 돌아갈까 봐
바람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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