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달진문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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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달진문학관
Subject   어린이 작가 꿈다락 교실 <어린이 백일장 대회 수상 작품>
어린이 작가 꿈다락 교실
<2015년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어린이 백일장 대회 수상작품>


금상

신기한 우리엄마는
                                           덕산초등학교 5학년 우승희


우리엄마는 새벽이 되면 누군가와 말을 해요
화장실 갈 때 엄마를 보면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여요
그러다가 갑자기 엄마얼굴을 때려요 하지만 다시 고개를 끄덕여요
우리엄마는 귀신과 대화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 신기한 엄마예요
그런데 내가 엄마한테 말을 걸면 아무 말도 해주시지 않아요
나보다 귀신이랑 말 하는 게 더 좋나 봐요

아침이 되면 귀신이랑 말하던 엄마는 ‘우사인 볼트’로 변해요
후다닥 밥을 차리고 후다닥 옷을 입고 후다닥 오빠를 학교에 실어줘요
아침밥이 5분도 채 안돼서 완성되고 뒤돌아서 다시 보면 옷을 입고 있고
오빠 학교는 차가 밀리는 시간에 실어줘야 하는데 10분 안에 집에 와요
좀 늦게 오면 느긋하게 할 수 있는데 자꾸 빨리오니 짜증이 나요
매일 늦다고 소리 지르면서 혼을 내는 엄마는 나도 엄마처럼 되었으면 해요
하지만 불가능해요 난 우승희니까요 난 절대 ‘우사인 볼트’가 아니예요
엄마는 예외예요 신기한 우리엄마

우리엄마는 멀리 있는 것도 다 보여요
학원 갔다 올 때마다 엄마는 혼자만 TV를 봐요
나는 나도 보고 싶어서 현관문 비밀번호도 무음으로 들어가는데
그걸 또 어떻게 알았는지 꺼져 있어요.
귀신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우리엄마의 가장 큰 신기함은 잔소리예요
엄마의 잔소리에는 패턴이 있어요
첫째 ~한 번도 안했다 둘째 다른 애들은 다하는데 너는 왜 못하니?
셋째 에휴, 죽겠다 죽겠어 패턴 있는 엄마의 잔소리는 반성하는 마음이 하나도 안 생겨요 오히려 더 밉상이 되는 엄마의 잔소리는 슈퍼 울트라급

너무너무 신기한 우리엄마 어디서 온 걸까?
지구는 아닐거야.



은상

엄마                                      
                                           덕산초등학교 5학년 전미소


아침마다 들려오는 엄마의 잔소리
아침마다 들려오는 엄마의 회초리
엄마는 잔소리를 하고 회초리로 때리고도

울어야 할 건 난데 엄마가 운다
아주 서글프게 우신다.
“다 엄마 탓이야 엄마가 미안해”

회초리보다 더 따갑고 마음이 아프다
엄만 매일 나만 바라보고 사는데...
난 첫째인 게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렇게 못됐고 말 안 듣는 아이가 엄마의
첫 번째 아이라니....

“엄마 죄송해요”
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진짜로 미안하니깐... 난 변명 할 말이 없으니깐
엄만 내편만 들어주고 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데

그런데 난 사랑한다는 걸 표현하지 못하겠다.




은상

우리엄마 마술사                                      
                                           동부초등학교 5학년 허태경


엄마 우리엄마
엄마는 마술사이다.
왜냐하면 바람이
불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

산들바람이 불면
웃는 얼굴이 되며
색깔은 노란색이 된다.

조금 강한 바람이 불면
씩 웃는 얼굴에
주황색이 되고

강한 바람이 불면
갈색이 되면서
돌기둥이 되면서
바람을 막아준다

우리 엄마는 마술사
엄마의 얼굴은 무지개
얼굴 색깔도 알록달록  

우리 엄마는 내가 아는
일을 얼굴을 바꾸면서
나를 따라 다닌다



동상

수학을 가르치시던 아빠                                      
                                           도천초등학교 6학년 황세현


  내가 1학년 때의 일이었다. 우리 아빠는 내게 부족했던 수학을 잘 가르쳐 주셨다. 나는 수학에 재미를 붙였지만 수학을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다. 1학년 수학을 그렇게 잘하지 못했던 이유는 시계를 잘 볼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시계를 볼 때마다 자꾸 헷갈려서 엄마나 아빠께 여쭈어보았다. 몇 번이나 이런 일이 일어나서, 아빠는 시계 보는 법을 나에게 가르치셨다. 매일밤 나는 여섯 살 때 샀던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가 그려져 있는 장난감 공주시계를 들고 수업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시계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자 아빠는 매를 들고 나를 가르치시기 시작했다. 이래서 내가 지금 편하게 시계를 볼 줄 아는 것 같다. 아빠는 매를 드시긴 했지만 나를 때리시는 게 아니고 시계를 턱턱 쳐가며 나를 가르치셨다. 나는 아빠가 나를 때리는 줄 알고 많이 깜짝 깜짝 놀랐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 나는 그 수업이 너무 겁이 나서, 여섯 살 때 신나하며 공주들이 그려져 있는 시계를 산 게 너무 후회되었다. 이제 수학을 쉽게 접하고 풀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아빠 덕인 것 같다. 아빠께 너무 감사드린다.
  내가 수학이 부족해서 수학 과외선생님을 구하던 중이었다. 학원 갔다 오니까 엄마가 기쁜 표정으로서 계셨다.
  “수학과외 선생님을 구했어. 이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 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어. 그렇지만 지금은 결혼을 하셔서 애가 두 명 있고 수학을 잘하셔.”
  엄마는 웃으며 말씀하셨다.
  “어, 애는 몇 살 이예요”
  “하나는 6학년 하나는 4학년이던데”
  “6학년은 도천초등학교 6학년 5반이야”
  “어! 누구지?”
  어쨌든 엄하신 아빠에게서 해방되어 좋은 것 같았다
  “황세현 아직도 짐작 못해 아빠잖아!”
   헉!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옛날과 달리 집에서 정식으로 개념을 가르쳐 주신다고 했다. 나는 지금도 가끔 개념을 듣고 문제를 푼다. 아빠가 나를 위해 수학을 가르쳐 주셔서 너무 좋다. 아빠는 나의 거름이다. 내가 큰 나무가 될 수 있게 나에게 거름이 되어주신다. 앞으로 아빠가 주신 거름 먹고 쑥쑥 자라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될 것이다. 아빠! 감사해요.



동상

우리 아빠                                      
                                           풍호초등학교 4학년 김서현


  우리 아빠는 정말 엄마와 잘 결혼한 것 같다. 물론 더 착한 엄마와 결혼했다면 더 좋겠지만 엄마한테 잔소리를 듣고 있으면 아빠가 와서 엄마를 말린다. 그러면 나는 엄마의 잔소리가 둘러싼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빠는 감옥의 열쇠나 다름없다.
  그렇지만, 아빠는 언제 말렸다는 듯이 화를 낸다. 그러면 엄마는 언제 화를 냈다는 듯이 말린다. 아빠는 변덕쟁이. 어떨 땐 삐치고 어떨 땐 화내고 어떨 땐 기분이 좋다. 아빠는 매일 행복하게 보이지만 속은 다를 수도 있다.
  난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어떨 땐 변덕쟁이가 되지만 아빠가 슬플 때는 나도 얼음 조각상이 되고 싶다. 아빠와 함께 모든 것을 느끼고 싶다. 아빠와 나는 똑같은 닭이라서 신기하게 잘 맞는다.
  난 엄마가 잔소리 할 때 우리 둘이서 북치고 장구 치고 짝짜꿍이 잘 맞는다고 하면 나는 속으로 “어이구” 속으로 엄마도 혼자 북치고 장구 치고 다한다. “어이고 우리마마님 납셨네!”라고 생각 한다.
  과연 아빠도 그렇게 생각할까? 우리아빠는 거의 내가 아는 것을 잘한다. 나는 그런 아빠를 한 몸에 닮고 싶다.




동상

엄마                                    
                                           웅동초등학교 4학년 이다솜  


엄마가 행복해 하신다.
나에게 행복을 줄 수 있어서

엄마가 기뻐하신다.
나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어서

엄마가 미안해하신다.
내개 도움을 줄 수 없어서

엄마가 속상해 하신다.
엄마가 나에게 모든 것을 다 주어
더 이상 줄게 없어서

나에게 모든 것을 주는 엄마
그러고도 행복해하는 엄마
우리 엄마라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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